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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관리 SSD및 HDD 활용팁 입니다

IT 기본소양

by 메타샤워 2023. 7. 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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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SSD를 사용하다 보면 왠지 SSD의 속도가 느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

HDD를 사용하는데 익숙한 유저들은 이런 상황에 주저하지 않고 조각모음을 시키죠!

심지어 속도가 빨라졌다고, 자주 실행시키라는 블로그도 있다...!

 

그런데 사실 조각모음은 전혀 성능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극비추천하는 행동이다.

 

하드 디스크는 헤드가 디스크의 표면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단편화가 중요한 주제이지만,

SSD는 반도체 소자이기 때문에 파일이 이곳저곳에 나누어 저장된다고 하더라도 성능에는 영향이 전혀 없다.

 

아니, 오히려 SSD 컨트롤러는 파일을 이곳저곳에 나누어 저장해야 한다.

(이는 SSD는 쓰기 제한 횟수가 HDD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인데, 이는 뒤에 다시 설명하겠다.)

 

SSD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데이터 단편화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의 파일 시스템이 동작하는 방식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파일 시스템은 HDD 위에서 동작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러한 최적화 중 하나는 파일을 삭제할 때 실제 파일의 내용을 삭제하는 대신, 

파일들의 위치가 저장되어 있는 파일 시스템 테이블에서만 연결을 해제하게 된다.

 

HDD에서는 이게 효과가 있다. 하지만, SSD에서는 이게 문제가 된다.

 

'낸드 플래시는 이미 값이 저장된 셀에 새로운 값을 쓰려면 기존에 저장된 내용을 반드시 먼저 삭제해야 합니다'. 

유저들이 겪는 정체불명의 지연 현상은 바로 기존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하는 딜레이!!

 

SSD는 쓰기 제한 횟수가 HDD보다 적다.

 

이게 SSD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인데,

플래시 메모리의 각 셀은 데이터를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고,  HDD에 비해서 상당히 적다.

 

이 횟수를 넘기면 그 셀에는 더 이상 데이터를 기록할 수 없게 된다.

이걸 dead cell이라고 부르는데, 이 때문에 사용되는 기술이 wear-leveling이라는 기술이 있다.

"셀이 하나씩 죽으면 점점 용량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니까 얘들이 한번에 뒈지게 만들자" 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각 셀의 쓰기 횟수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여기저기에 데이터를 나눠 저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디스크 단편화 현상은 SSD에서는 당연한 일이며, 

 

이를 없앤답시고 디스크 조각 모음을 하는 것은 SSD의 수명을 극단적으로 단축시키게된다.

 

조각 모음 자체가 쓰기 연산을 사용하는 일인데다가,

제조사들이 SSD의 짧은 수명 그나마 오래 쓰라고 만들어 둔 wear-leveling이란 배려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니까.


 

 결론 :디스크 조각모음 하지 마세요 SSD 죽는다. 

          더불어 HDD도 신형 테라급은 조각모음 하시면 좋지 않다.

 

        바이러스및 악성코드 주의하시고 불필요한 시작 프로그램 삭제하심이 최고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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